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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0대 그룹 총수 배당금 1위 이재용, 배당증가율 1위 정의선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000억원대로 증가했다. 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한 결과, 총액이 8196억원으로 전년 7642억원보다 554억원(7.3%)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년 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1409억원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로부터 현금 배당금을 지급받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주주로 있는 현대차가 배당률을 대폭 높인 덕분에 전년 1114억원보다 39.9% 증가한 1559억원을 받는다. 정 회장의 전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은 10대 그룹 총수 중에서 가장 높았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65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3.3% 늘어난 778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1% 늘어난 326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139억원을 각각 지급받는다.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전년보다 17.4% 감소한 798억원이다. 올해 그룹 총수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280억원이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0.3% 증가한 372억원으로 집계됐다.반면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8.8% 줄어든 49억원에 머물렀다. GS그룹의 주요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실적 저하로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배당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진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재벌닷컴 측은 "지난해 기업들의 전반적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으로 인해 전체적인 배당 성향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14 09:30
산업

10년간 여성 주식 배당 증가율 1~3위 이부진·이서현·구연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0년간 여성 중 주식 배당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최근까지 작년도 결산배당을 발표한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여성들의 주식 보유 현황과 결산배당을 포함한 2023년 전체 배당액, 10년 전인 2013년 배당액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명의 배당 총액은 2013년 513억원에서 지난해 4731억원으로 9배 증가했다. 10년간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물은 고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이었다. 이 사장은 2013년도에 삼성SDS 지분 3.9%에 대한 배당금 15억1000만원을 받았으나 이후 상속에 따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지분에 대한 배당이 반영돼 2023년도에는 9571.7% 증가한 1459억9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2013년도에 언니인 이부진 사장과 동일한 15억1000만원을 받았던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6140.2% 늘어난 941억9000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증가율 3위는 고 구본무 LG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다. 2013년 ㈜LG 보유 지분 0.7%에 대한 배당금으로 12억2000만원을 받은 그는 이후 상속으로 지분율이 2.92%로 상승했다. 또 주당 배당액도 1000원에서 3100원으로 늘면서 작년도 총 배당액은 10년 전 대비 1031% 증가한 121억6000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성 중 총 배당액 1위인 이건희 선대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2013년도 삼성전자 지분 0.75%에 대한 배당금 154억9000만원을 받았다. 올해 1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지분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해 보유 지분은 줄었으나 배당금은 지난해 보유 기준에 따라 1464억원을 받아 10년 전 대비 84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다만 홍 전 관장을 비롯한 삼성가 세 모녀는 지분평가액과 배당액은 늘었으나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유족이 내야 하는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부담이 큰 상황이다.이밖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13억6000만원에서 94억7000만원으로 증가율 5위(598.9%)에, 김주원 DB그룹 부회장이 28억8000만원에서 118억2000만원으로 6위(310.4%)에 올랐다. 김두용 기자 2024.03.12 11:31
금융·보험·재테크

'은행주'의 추락… 주가 '반전' 있을까

대표적인 금리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가 무너지고 있다. 미국발 긴축 쇼크와 금융당국의 압박이 은행주의 하락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하락을 멈추지 못하는 은행주에 금융지주는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가파른 금리상승은 신규 대출 확대를 방해하고, 이에 따른 실적 부진은 배당금 확대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물가 속 경기불황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대비해 은행은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도 많아졌다. 금융권은 지난 3분기 실적에 주목한다. 주가 방향을 결정짓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락 또 하락' 금리 인상 수혜주 옛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KB금융지주였다. 전일 대비 -2.70%(-1250원) 내리며 4만4650원으로 마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20%(-800원) 하락해 3만4650원으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60%(-1000원) 내려 3만6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전일 대비 -2.60%(-300원) 떨어져 1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야말로 추락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지난주 9% 넘게 빠지고 이날 역시 2.90%가 또 내려 1만7800원으로 마쳤다. 이날 갱신한 신저가는 1만7650원이었다. 기준금리 인상 덕을 보던 은행주는 연고점 대비 많게는 30%대 급락세를 보여왔다. KB금융은 -32.7%가 빠졌고, 우리금융 -32.1%, 하나금융 -30.3%, 신한금융 -20.2% 순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보통 은행주들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도 동시에 올라 이자이익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수혜주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은행주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금융당국의 이자이익 제한, 경기침체에 따른 금융리스크 등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당국이 대손충당금 적립 및 예대마진차 관리 요구도 은행주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주가 하락세에 은행은 주주 달래기에 분주해졌다. 가장 큰불이 난 곳은 역시 카카오뱅크다. 당장 지난 7일에도 유가증권시장서 폭락세를 보이자 카카오뱅크 경영진이 재빨리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검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카오뱅크는 자사 홈페이지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주주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투자자 레터를 게재했다. 윤 대표는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하고, “공시 규정상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2022년 회계결산에 대한 주주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685주를 매입하며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 카카오뱅크 임원들이 지난 7월부터 매입한 주식 수는 8만4370주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개인사업자뱅킹, 인증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 중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도 주가 부양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 들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3·4분기 보통주 1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또 1500억원(429만7994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들어 보통주 1주당 400원씩의 분기 배당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주주환원정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KB금융도 연초부터 분기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해오고 있다.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분기 배당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주환원에 대한 노력은 인정하나, 투심을 돌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주식시장의 큰 흐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3분기 '역대급 실적' …주가는 '글쎄' 은행의 역대급 실적은 3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금융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이 은행 주가 부진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나오지만, 시장은 영 부정적인 반응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5598억원으로 11%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신한금융이 1조4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하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KB금융은 실적 1조2723억원으로 2.0% 감소하며 1650억원 차이로 2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9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8654억원으로 1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순이익 합계를 4조835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4조5589억원과 비교해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를 둘러싼 업황은 제반 환경 악화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실적 우려는 제한적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올 3분기부터 금융그룹의 순익 성장폭이 둔화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이자 장사로 크게 몸집을 키워온 은행권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성장 둔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리스크 등이 겹쳐지면서 성장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2021년 3분기 4대 금융 순익은 전년 대비 14.7% 증가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에 그치며 상승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관측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라도 안정되고,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난주 은행주가 시장대비 초과상승세를 시현했지만 주 후반부터 다시 글로벌 금리가 재상승세를 보이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기적으로 연말 배당투자 시즌이 도래하고 신한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 이벤트 발생 등은 분명 우호적인 요인이지만 의미 있는 은행주 반등은 금융시장 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과연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가 지속될 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인데,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은행의 경상이익 성장은 다소 둔화할 전망이고,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비은행 및 비이자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세적으로 반등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2 07:00
산업

'소주 세계화' 겨냥 하이트진로, 3세 경영 승계도 시험대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하이트진로그룹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은 소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하지만 3세 경영 승계와 신사업 개척 등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100주년 앞두고 3세 경영 시험대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그룹 오너가 3세들은 경영 시험대에 올라있다.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은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차남 박재홍 하이트진로 부사장은 일본 법인을 맡고 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표면적으로 지주사 하이트홀딩스가 지배하고 있다. 박문덕 회장이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 29.4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계열사 서영이앤티가 27.66% 지분으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진로 INC.의 6% 이상 지분도 오너가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배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영이앤티가 우회로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다. 서영이앤티는 오너가가 지분 100%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가족회사다. 3세 박태영 사장이 58.44%로 최대주주다. 동생 박재홍 부사장이 21.62%, 박문덕 회장도 14.69%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옥상옥’ 구조 때문에 박문덕 회장이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을 아들들에게 증여한다면 산술적으로 안정적인 3세 경영 승계가 가능한 상황이다. 서영이앤티는 2000년 맥주 냉각기 제조 및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현재 서영이앤티의 자본금 25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2021년과 2020년 배당금으로 각 25억7000만 원, 22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그리고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 오너가에게 5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서영이앤티는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18년 서영이앤티가 하이트진로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로 시정 명령과 함께 하이트진로에 79억5000만 원, 서영이앤티에 15억7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는 불복해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심의 중이다. 이뿐 아니라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박태영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영이앤티를 맥주캔 제조·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통행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43억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박태영 사장은 2020년 5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결이 1심과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 3세 경영 승계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도 있다. 경영 승계를 위한 ‘편법 증여’라는 도덕성에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경영인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도 당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박태영 사장과 함께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문덕 회장도 지난 1월 공정위에 기업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 회사 관련 사항 등을 누락한 혐의로 1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5개사(연암·송정·대우화학·대우패키지·대우컴바인)를 누락한 혐의다. 글로벌 시장 개척, 소주 세계화 하이트진로는 소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소주·맥주·기타 주류를 8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에는 소주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200만 달러(약 1290억 원)로 전년 대비 36.3%나 증가했다. 수출액과 증가율 모두 역대 최대치다. 수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 및 과일리큐르 인기 등 트렌드 파악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대형마트 등 가정시장 내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자몽에이슬·딸기에이슬·자두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 설치 등 소비자 행사에도 적극 나섰다. 또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MZ세대(1990년대~200년대 초반 출생)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 개설하며 힘을 쏟았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는 아시아 전략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유럽·북미 지역으로까지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소주의 통칭 브랜드 ‘진로(JINRO)’는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브랜드로 선정됐다. 영국의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의 2020년 판매량이 23억8250만 병을 기록하며 2019년보다 약 10%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모든 세계인이 ‘소주’에 대해 인지하고 브랜드 진로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세계 넘버1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현지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주요 수출국 대상으로 분석한 해외 현지인 구매 비율이 2016년 30.6%에서 2020년 68.8%로 2배 증가했다. 최근 4년간 현지인의 소주 구매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1위 홍콩, 2위 인도네시아다. 4년간 60% 이상씩 증가했다. 상위 10위를 살펴보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이 포함됐다. 미국이 8위로 22.9%, 중국은 9위로 22.3% 증가세를 보였다. 참이슬, 과일리큐르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등 현지 유통망을 본격 개척해 현지 젊은 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 현지인 구매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소주 외에는 마땅한 신사업이 없다는 점은 고민이다. 맥주 시장의 매출 한계도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식음료·먹거리 분야 외의 신사업이 없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플랫폼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06 07:00
경제

삼성전자, LG화학 통큰 배당금, 주요 상장사 배당금 60% 증가 주도

삼성전자와 LG화학의 배당금 증가로 인해 지난해 주요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이 60% 가까이 급증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2020사업연도 결산배당을 발표한 124개 상장사의 현금배당 합계(중간배당 포함)는 30조2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의 2019년 배당금 합계(19조334억원)보다 11조2100억원(58.90%) 증가한 규모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총 58조1178억원으로 2019년(48조5785억원)보다 19.64% 늘었다. 특히 124개 상장사 증가분(11조2100억원)의 95% 이상을 삼성전자 배당금 증가분이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10조700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특별배당으로 배당금 증가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약속에 따라 정규 배당 외 특별배당을 발표했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삼성전자 배당금은 20조3381억원으로 2019년(9조6192억원)보다 10조7188억원, 111.43% 급증했다. LG화학도 두드러졌다. 작년 배당금이 전년 1536억원에서 7784억원으로 부풀었다. 406.73% 증가율을 나타냈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에 개인투자자 등이 반발하자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을 현금 배당하는 등 주주환원을 크게 강화하기로 약속을 지켰다. 또 작년 화학경기 개선과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에 힘입어 순이익이 1조864억원으로 188.87% 급증한 것도 배당 확대에 일조했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는 순이익이 4조7589억원으로 136.01% 늘었지만, 배당금은 8003억원으로 17.00% 증가에 그쳤다. LG전자도 순이익이 2조638억원으로 11배 이상 불어난 데 비해 배당금은 2169억원으로 59.62% 늘어 배당금 증가율이 순이익에 크게 못 미쳤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07 09:37
경제

상장사 배당금 30조 넘나…그룹 총수 배당도 ‘역대 최대

작년 상장기업의 배당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금도 최고치를 갈아 치울 전망이다. 17일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4일까지 배당을 공시한 499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2018년 배당금은 총 26조267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배당금(20조8593억원)보다 25.9% 증가한 수준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 25조5020억원도 뛰어넘었다. 추가로 배당을 발표할 기업들까지 고려하면 올해 배당금은 3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금도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의 2018회계연도 배당금(중간·결산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이 총 757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도의 5318억원보다 42.4%, 2254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금은 2014년도 3284억원, 2015년도 3747억원, 2016년도 3995억원, 2017년 50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10대 그룹 중 한화그룹을 뺀 9개 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배당을 확정한 상태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배당금이 지급되는 총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4748억원)이다. 이는 전년도보다 55%(1684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전년도보다 66.6% 늘어난 3530억원을 지급받고 삼성생명에서 110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배당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별세한 선친 고 구본무 회장에게서 LG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지분율이 6.24%에서 15%로 상승한 데 따라 배당금도 2017년도 140억원에서 작년도 518억원으로 약 270% 늘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배당금도 50% 안팎 증가하면서 신동빈 회장은 전년도(175억원)보다 47.8%(84억원) 증가한 258억원을, 허창수 회장은 전년(102억원)보다 54.8% 늘어난 158억원을 배당받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전년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본인 명의 SK 지분 4.68%를 친족들에게 증여해 지분이 18.44%로 낮아지면서, 배당금이 68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전년도와 같은 887억원을 배당받는다.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2.17 16:13
경제

30대 그룹 현금 곳간 역대 최대…유보금 700조원 육박

30대 그룹 상장사들의 사내유보금이 70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30대 그룹 소속 178개 상장사의 감사보고서 기준 유보금은 3월말 691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유보금은 기업들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에서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주고 남은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로 생긴 자본잉여금을 합친 것을 말한다.이들 상장사의 유보금은 2012년 말 515조4000억원에서 2013년 말 557조7000억원, 2014년 말 602조4000억원, 2015년 말 655조원으로 계속 증가해 왔다.유보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유보율도 올 3월 1223.8%로 2012년 1003.4%보다 220.4%포인트나 증가했다.특히 4대 그룹 상장사들의 유보금은 최근 5년 사이에 146조4000억원이나 늘었다.삼성그룹은 3월말까지 유보금이 219조5000억원으로 2012년 말보다 65조원(42.0%) 증가했고, 현대차그룹은 121조7000억원으로 5년 전보다 43조4000억원(55.5%) 급증했다.SK그룹의 유보금은 70조6000억원으로 5년간 28조1000억원(66.2%) 늘어나 그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LG그룹은 48조8000억원으로 5년 전 38조9000억원보다 9조9000억원(25.5%) 증가했다. 유보율은 신세계그룹이 3월말 3830.2%로 5년 전보다 1158.5%포인트 늘어나며 3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30대 그룹의 계열사가 1200여 곳에 달하는 만큼 비상장사까지 포함하면 이들 그룹의 유보금은 10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6.12 15:35
경제

가계 대출로 배 불린 금융사들 ‘배당 잔치’… CEO들 주머니도 두둑

4대 금융사들이 올해 배당금을 일제히 올리면서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신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우게 됐다. 금융사들이 배당금을 늘린 것은 지난해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가계 대출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해서다. 이에 가계 대출로 번 돈으로 자사 수장들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동우 회장 5812만원 '최고'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KB금융·하나지주·우리은행 등 4개 주요 금융사는 모두 올해 배당금을 늘렸다.배당금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을 하나금융지주로 지난해 1주당 500원에서 올해 800원으로 300원 올렸다.이어 KB금융지주가 1250원으로 전년 980원보다 270원 늘렸고, 신한금융지주도 1450원으로 책정하면서 지난해 1200원보다 250원 올렸다. 우리은행도 올해 1주당 배당금을 400원에 결정하면서 중간배당 제외시 전년 250원보다 150원 늘렸다. 이에 따라 자사주를 보유한 각 사 수장들의 배당금도 대폭 늘어났다.4개 주요 금융사의 CEO 중 가장 많은 배당금액을 챙겨 가게 될 사람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다.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주식은 4만86주로 올해 챙겨 가게 될 배당금은 총 5812만4700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 회장이 받은 4444만8000원보다 1367만6700원(30.8%) 많은 수치다.한 회장은 지난해 4월 신한금융지주 주식 3046주를 추가로 사들여 주식 수가 3만7040주에서 4만86주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오는 24일로 임기가 끝나는 한 회장은 급여 약 4억9000만원과 상여금·퇴직금 등에 6000만원에 육박하는 배당금까지 챙기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동안 한 회장은 12억500만원의 보수를 챙기며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김정태·이광구, 배당 증가율 가장 높아올해 받을 배당금이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늘어난 CEO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이다.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올해 배당금을 전년에 비해 60% 증액해 각각 1주당 800원, 4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김 회장과 이 행장의 배당금도 60%씩 올랐다.김 회장은 하나금융지주 주식 5만1100주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 4088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 받은 2555만원보다 1533만원(60%) 늘어난 것이다.이 행장도 배당금 증액에 따라 올해 850만원의 배당을 챙겨 가게 됐다. 이 행장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주식은 2만1251주로 지난해는 531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KB금융 주식 1만주를 보유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1250만원의 배당금을 가져가게 된다. 이는 지난해 980만원을 챙긴 것보다 270만원(27.6%) 늘어난 수치다. 가계 대출로 번 돈으로 '고배당 잔치' 지적4대 금융사들이 배당금을 일제히 올릴 수 있던 것은 지난해 저금리 기조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7748억원으로 3년 연속 '순이익 2조원 클럽'을 유지했다.KB금융지주도 지난해 순이익 2조1902억원을 기록해 전년 1조7273억원에 비해 26.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순이익 2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하나금융지주도 1조34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9097억원보다 47.9% 늘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1조590억원보다 19.1% 증가한 1조2610억원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들의 호실적은 가계 대출 증가 덕분이었다. 이들 4대 금융사의 지난해 원화 대출금은 773조원으로 이 중 가계 대출은 413조원(53.4%)에 달한다. 이는 전년 가계 대출 388조원보다 6.4% 늘어난 수치다.현재 가계 대출은 130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경기를 위협할 수 있는 뇌관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고배당 잔치'를 벌이고 CEO들이 혜택을 누리는 것에 시선이 좋을 수 없다.이에 한 은행 관계자는 "이번 배당액 책정은 금융사 평균 수준에서 책정됐고 주주 친화 정책을 위해 높인 것"이라며 "국내 금융주의 배당 성향은 세계적으로도 낮은 수준이라 투자 매력을 높이려면 배당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2017.03.06 07:00
경제

국민연금 올 배당액 1조원 돌파…삼성그룹 비중 40%

국민연금이 올해 30대 그룹으로부터 1조원이 넘는 배당액을 받게 됐다.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 중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갖고 있는 97개 계열사의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일까지 배당을 공시한 65개 기업으로부터 국민연금이 받을 배당 총액이 1조568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받은 8770억원보다 20.5% 증가한 수치다. 국민연금의 배당액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삼성그룹의 국민연금 배당액은 4241억원으로 전체의 40.1%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성 계열사는 11곳으로 이 중 9개 계열사가 지난 10일까지 배당을 공시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배당금 총액이 작년에 비해 33.1% 늘었다.배당액 2위는 1965억원의 SK그룹이었다. SK그룹의 배당액은 작년보다 15.3% 늘었지만 삼성그룹의 대폭적인 배당 확대로 국민연금이 받는 전체 배당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6%로 전년보다 0.8%p 줄었다. 국민연금은 SK그룹의 10개 계열사에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이 1335억원, LG그룹이 994억원, 포스코가 781억원, KT&G가 425억원, KT가 221억원, GS그룹이 186억원 등 순이었다.국민연금 배당액 증가율은 KT가 121.1%로 가장 높았다. KT는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221억원으로 배당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배당액이 3618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805억원), 3위는 포스코(756억원) 등 순이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2.14 14:16
경제

대기업 올해 배당액 전년보다 17.3% 증가…기업환류세제 영향

기업소득환류세제 등 영향으로 올해 상장 대기업들의 배당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49개 출자제한집단 대기업 그룹 계열 238개 상장사의 배당액은 전년보다 17.3% 증가했다.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9일 대기업 집단 내 238개 상장사의 올해 배당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7일까지 공시한 165개 기업의 배당금은 13조15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배당금 11조927억원보다 17.3% 증가한 규모다.그룹별로는 단일기업인 에스오일을 제외할 때 미래에셋그룹이 배당액을 작년보다 7배 가까이 늘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래에셋그룹은 작년 대비 574.9% 늘어난 279억 원을 배당했다.이어 현대그룹(1099억원, 448.3%), KT(1506억원, 389.1%), 대림그룹(118억원, 190.6%), 한라그룹(578억원, 140.0%) 등의 순으로 배당금 증가율이 높았다.에스오일은 16배 증가해 단일기업으로는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배당금 총액은 10대 그룹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10대 그룹의 배당금은 총 10조6226억원으로 전체 배당금 총액의 81.6%에 달했다.10대 그룹 가운데선 롯데그룹의 배당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작년 1180억원에서 올해 1885억원으로 59.8% 증가했다. 이어 SK(57%), 현대차(23.8%), LG(18.1%), GS그룹(13.8%) 등 순이었다.아직 배당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기업들이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확정 배당금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배당금 집계에서는 지난해 중에 실시한 중간 배당까지 포함됐다.배당금 총액은 삼성그룹이 4조1960억원으로 단연 1위였다. 49개 그룹 총 배당액의 32.2%에 달하는 규모다. 이어 현대차(2조1780억원), SK(1조7911억원), LG(1조667억원)등이 1조원대 이상의 배당 잔치를 벌였다.한편 정부는 작년부터 기업 소득을 가계와 사회로 환류시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업소득환류세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투자와 배당 임금증가 등이 당기순이익의 일정 비율 이하인 경우 법인세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3.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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